포얀 햇빛에 취해 걷
다가 후두둑 떨어지는
도토리 소리에 깜짝
놀랐어 보이지?"
친구가 산에 갔다가 산에서 가을을 만난 모양 입니다.
너무 황홀해서 혼자 느끼기에 아깝다며 보내온 문자한통
이 문자를 그냥 혼잔 보고 말았어야 하는데
다른 사람 반응은 어떨까 갑자기 궁금해져서
서울지부 몇몇 회원에게 똑같은 문자를 보내 봤습니다.
답장이 왔습니다.
"언능 청삼환 먹어야 쓰것다
그 도토리는 아스팔트 위에도 딩군다냐"
또 왔습니다.
"어디 아프세요?
좀 쉬세요 ㅎ
왠 도토리..."
또 왔습니다.
"뭔 소리대여
참새가 포수 총 소리에 놀랬다구여?
안그래도 마음 스산하구만..."
위 세 사람들 서울지부 누구라고는 말 못하것는디
청심환 먹어야 쓰것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