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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사랑 4


오신다

아니

못 오신다

기다리다가

다리다뜰아래 나서 봅니다 


눈물방울이 

별빛에 

묻어나가을바람에 질까 두려워

살며시

눈을 치켜뜨고 방안으로 들어섭니다 


달빛이 

먼저 들어와

임의 그림자라며

살짝

가슴에 안겨 듭니다


                            2003.10 송영욱의시집  


                  <모래바위의 사랑>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