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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는 예술로 인정받기 위해 사진을 수채화처럼 찍을 필요는 없다.


또한 구도의 법칙을 반드시 준수해야만 하는 것도 아니다.


사진을 만들기 전에 구도의 법칙을 떠올리는 것은 걸음을 떼기 전에 중력의 법칙을 떠올리는
것과 유사하다. 그런 법칙들은 어떤 일이 이루어지고 난 뒤에 연역적으로
추론된 것이고 사후 점검과 숙고의 산물인 것이지, 어떤 창조적인 힘에 의해
갑자기 만들어진 것은 결코 아니다. 어떤 대상을 이미 정해 놓은 패턴에
끼워 맞추게 되면 신선한 시각을 얻을 수 없다. 구도의 법칙을 따르면 지겨운
회화적 상투성을 반복하게 될 뿐이다. 대상을 바라보는 강력한 시선만이
좋은 구도를 이룰 수 있다."

-에드워드 웨스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