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의 글(박순용작가님께 드립니다)
님은 갔습니다.
달콤한 담배연기 뒤로 작은 그림자 하나 남기고 님은 갔습니다.
나는 그의 웃는 모습 앞에 한송이 국화꽃을 올리며 고개 숙여 봅니다.
쉰소리로 새를 부르던 님의 목소리가 귓가를 맴돌고 있지만
다시 님을 볼수가 없습니다.
아마도 새를 쫓아 담배 한대 물고 좋아하는 찰칵 소리와 함께 있겠지요.
그곳은 어떠한가요?
새벽녁 님이 그리워 잠깨어 넉두리 하며 끄적이는 님을 향한
내마음 어찌 합니까?
달콤한 한모금의 연기속으로 사라진 님을 찾아 그리움을 달래 봅니다.
지금 행복하십니까?
애절한 이마음 어찌 표현할길 없어 새벽 찬바람 맞으며 명복을 빌어 봅니다.
천국에선 담배끊고 좋아하는 작품활동 하며 친구들과 웃고 있겠지요.
이승에서 열심히 작품활동한 사진들 가지고 다시 만날때까지.....
하지만 그리움은 그림자처럼 나를 따라다니겠지요.
글 : 윤 기 섭(혜성컴, DPAK - 0855)
(노신사작가님 영정앞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