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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서울지부 정모 출사 기

오늘은 디사협 11월 마지막 정모일이라 마음이 슬래 인다. 집안일을 대충해주고 출발을 하여 약속장소인 남산 한옥 마을에 도착을 하니 약속시간 십분 전이였다. 주위를 둘러보니 디사협의 약방에 감초 같은 총무 바람처럼이 나와 있었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 회원들을 기다리고 있으니 하나둘씩 모였다.

시간이 다 되어 일단은 16명이 한옥마을에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회원끼리 하나하나 자기소개와 함께 인사를 나누웠다, 상견례를 맞히고 한옥 마을 내에 12시까지 자유촬영이 시작되었다. 나는 청송(靑松)님을 바짝 따라붙었다. 물론 카메라의 기능과 지식들을 질문하기 위해서였다. 우리는 촬영을 하기위해 한발 한발 내 딘은 순간순간 사진은 LCD판에 의도한대로 찍혀지니 신기하고 즐거웠다. 촬영을 하는 도중에 늦게 도착한 회원님들을 만나게 되었다.

오뚜기님도 좀 늦게 도착을 해서 현장에서 뵙게 되었다. 촬영을 끝내고 집결지에서 늦게 온회원님들의 인사를 다시하고 회원님들이 가자고 하여 디사협 서울지부 사무실로 점부 이동을 했다. 사무실에서 간단히 사무실 구경을 하고 간단히 차 한 잔씩하고 식당으로 이동을 했다. 식당에서 감자탕을 식히고 소주 한 잔씩을 더하였다. 식사도중에도 처음 만난 회원도 많았으나 어색함이 없이 정겹게 잘 어울렸다.

식사가 어지간히 끝날 무렵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깰 수 없다며 청송(靑松)님이 오후에 촬영을 계속 이어가자고 제안을 했다.
회원들이 다 좋다고 환호를 했다. 물론 개인사정이 있는 몇몇 회원을 빼고는 다 동의를 했다. 장소는 문산 임진각(평화의 누리공원)과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헤이리)를 가자고 하였다. 차량은 회원들이 타고 온 차량을 이용하기로 했다. 호당(虎堂)님 차량에 오뚜기님을 비롯해서 나와 기아맨. 빈섬 꼬시랑이 타고 출발했다. 목화아가씨님 차도같이 출발을 했다.

나는 가슴이 벅차올랐다. 임진각도 처음이고 파주 쪽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생소한 곳이라 더욱 기대가 됐다. 임진각 평화의 누리공원에 도착을 하니 영판 분위기가 달랐다. 임진강변이라 철새들이 머리 위를 나르고 귓전에 들려오는 철새의 소리가 도심의 분위기와는 영판 다른 새로운 환경 이였다. 평화의 누리공원을 한 바퀴 돌고 사진 몇 장을 찍었다. 그리고는 이곳 사정이 궁금했다. 공원 관리인 듯 보이는 제복 입은 사람에게 다가가서 물었다.

지역사정과 서울에서의 교통편 임진각의 통행 방법 등을 물었다. 친절하게도 교통편은 서울역에서 문산행 기차를 이용하는 게 제일 편하다고 했다. 임진각은 군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들어 갈 수 있다고 했다. 다른 회원들은 사진을 열심히 찍었을 탠데 나 만 엉뚱한 짓을 하느라 못 찍었나. 싶어서 다시 공원 쪽으로 가서 열심히 찍었다. 오늘 하루 사진을 찍고LCD판을 보는 섭관을 드리려 노력을 했다.

청송님과 회원님들의 협조로 사진이 어느 정도 색감이나 구도 그리고 주제와 부제가 어느 정도는 의도대로 찍혀져 기쁘다. 디사협에 가입한제 4개월 만에 얻은 성과치고는 너무 좋다. 그 곳에서 촬영을 마무리하고 다시 헤이리를 향했다. 고속도를 달리며 임진강을 손안에 넣을 듯싶었으나 군사분계선의 철조망이 굳게 쳐져있었다. 철새들이 소리를 내며 자유로이 군사분계선을 나르는 것이 눈에 띄니 조국의 분단이 가슴이 저려 온다.

임진강은 한강 행주대교 밑에서 합류한다고 했다. 헤이리에 도착을 하니 어느 새 해는 서산에 기울어 황혼 빛이 시선을 끌어당긴다. 회원님들이 그 순간을 노칠 이가 없다. 황금빛 노을을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의 LCD판을 자랑삼아 보여주는 목화아가씨의 행복함이 엿보인다. 사진이란 취미 생활이 내 황혼기 인생을 이렇게 값지고 행복을 가져다줄 줄은 상상도 못했다. 내가 사진을 배우려고 작년부터 노인복지회관 사진반이며 카페며 여러 곳을 헤매 봤어도 교육보다는 이권이 개입되어 소기에 성과를 얻을 수가 없었다.
 
지금은 내가 만족하리만큼 잘들 해주신다. 헤이리에 어둠이 깔리고 거리에 가로등불빛이 밝아진다. 촬영을 접고 헤이리에서 호당(虎堂)님의 안내로 금산갤러리에 들려 양미연개인 미술전시회를 관람할 기회도 갔었다. 전시회를 감상하고 그곳에서 차 한 잔씩을 하고 출발을 하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있는 곳에 농수산물도매상 2층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다음을 기회를 기약하며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