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一竹 5일場의 풍경
불청객 희뿌연 비 안개바람이
심드렁한 日常의 머리채를
거칠게 휘어잡는 休日
주머니 속 부시럭 갈 빛따라
코스모스 길 巴場엘 간다.

스산한 갈 바람이 슬어가는 시장통
時間의 주인을 잃어버린 물건들
검버섯 주름진 할머니 흙손앞에
뿌리채 뽑힌 솎음배추의 풀죽은 향유
등푸른 고등어의 말라버린 그리움
신기루 갈 햇살에 눈감은 서릿병아리의 꿈
낯가림 모르는 강아지의 기다림

소란함을 피한 장국밥 집의 부산한 門턱
부담없이 권하는 한잔 술에
휘청거리는 初가을 날의 해 그림자는
아름 아름 귀가 길을 재촉한다
글<17>사진/바닷가 (金 武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