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축지 그곳에서
함께 나눈 정다운 사랑 이야기들

2012년 5월 12일
오월 계절의 여왕답게
푸른 하늘에 흰구름 두둥실
화창한 토요일
매축지로 향하는 발걸음이
아침부터 설레인다
그동안 여러가지 봉사활동은 마니 하였지만
카메라를 매면서 장수사진 봉사는
처음있는 일이라 궁금하기도 하고
그 곳에 어르신들 만날것을 기대하며
마음가득 행복감이 벌써 밀려온다

사람을 만나는 인연
이곳 매축지와의 인연을 들어본다
이곳 매축지의 인연은
그동안 울산지부 몇명의 디팍회원분들이
출사를 오기 시작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골목 출사를 다니면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그곳에 거주하는 분들의
기분을 거스리지 않을까?
보여주고싶지 않은 일상들을
본의 아니게 들추어 내는것은 아닐까?
내 의도는 그것이 아닐지라도
커다란 카메라를 들이대면
고운 시선으로 맞아주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은게
현실이다.
한번오고 두번오고
이곳에 오기 시작하면서
여기에 사시는 어른들의 정서와
삶의 애환들을 담기 시작하면서
사람사는 작은 정들이 들어가고
무엇 인가 조금이라도
이곳 어르신들과 함께 나눌 수있고
작은것이나마
마음을 드릴 수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하던차에 이번 봉사를 하게 되었답니다

이곳 사랑방에서 봉사하는 젊은 봉사자들과
미리 절차를거처 수고하고
여러가지 협의를 거친후에
순조로운 출발을하게 되었습니다.
거동이 불편하신
동네 어르신들을 부축하여오는 봉사자들
넘 아름다운 모습들입니다

ㅎ,,,여보 같이가요
혼자 가지마시고
다정한 부부

최고로 멋을내신
고운 한복의 어머님
한번더 분 단장 하시고
이뿌게 나와야 하는디,,,

내 번호는 몇번이여!!
미리 번호표까지 나눠주시고
곱게 빗어 넘기신 쪽머리

미리 오셔서 따뜻한 차도 한잔 나누시고
사랑방에서 준비한 맛있는 다과도 하시고

혹시나 모르시고 못 오시는 분들이 있나
마을 골목으로 나서봅니다


1960년대의 모습이 그려지는
골목의 풍경들
그 뒤로 우뚝 솟아있는 거대한 아파트
참 묘한 감정들이 교차하는 곳이다

한사람이 겨우 지나 갈 수있는 골목
여기에서 생활하는 어르신들은
거의 혼자사시는 독거 노인분들이다


어이 같이 가세
여기 저고리도 준비했어
번호표 없어도 될려나 몰러
걱정 마셔요
책임지고 찍어드리겠습니다


어르신 활짝 웃어보셔요
이렇게,,,
하하하,,,
김치,,,
,,,,,,,,
아니면
며러치,,,,
대가리,,,,,,,,,,ㅎ


이뿌게 나왔어!!!
어디 봐여
안 이뿌면
다시 찍어줘,,,ㅎ


자아
여기 보시고
하나
두울
셋
찰칵!!!

돌아가시는 뒷모습의
발걸음이
가벼워 보이십니다
장수사진
찍고 나시면20년은 더 사신다고 하네요

손을 잡고
눈을 마추고
이야기를 나누고
그 따뜻함 속에서
전해지는 인간만이 누리는 사랑의소통
디팍의 사진가들이 가는 그 길에
사람이 소중한 그림
사랑이 묻어나는 풍경
소외된 그 곳에서
작으나마
함께 나눌 수 있는 정이 흐르는
사진가의 길이 되길 소망합니다
함께하신 모든 회원님들
축복이 함께하시길,,,,,,
매축지에서
울산지부 유태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