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가 눈부시게 흰게 꼭 모시와 같다고 하여 붙여진 붉은점 모시나비. 붉은 점은 붉다못해 황홀할 지경이랍니다. 모시나비, 붉은점모시나비, 왕붉은점모시나비, 황모시나비 등 우리나라에 4종류가 서식한다는데. 그 중 붉은점 모시나비는, 평범한 모시나비와는 달리 뒷날개에 연지같은 붉은 점을 찍어 단장한 모습이 예뻐서 나비애호가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나비랍니다. 요란하게 치장하지 않았으면서도 보는이의 눈을 짓물리게한다는 이 나비.
계절의 여왕이 5월이요 장미가 5월을 대표하는 꽃이라면 이 나비는5월을 대표할 만한 곤충이라 할 수 있답니다. 5월 들녘을 거닐다 우연히 마주치기라도 한다면 큰 행운이라고 여길수 있다는 이나비.환경부 지정 1급 멸종위기 동식물 곤충군에 속해 있어 법으로 보호받고 있으며 이들을 보전하기 위해 서식지 조성 등 여러 가지 노력들이 진행 중이랍니다.
중국 러시아 극동지역등지에 서식하며 동북아시아 특산종으로 알려져있답니다. 수컷은 복부전체에 긴털이 나 있는 반면암컷은 털이 없고 교미한 후에는 끝에 수태낭을 달고 다닌답니다.
부화당시 애벌레는 흑색으로 몸길이가 3밀리정도며 2령은 15밀리 3령은 17이며 4령은36. 종령애벌레는 40밀리에 몸은 흑색으로 긴털이 무수히 나 있고 복부의 각 마디에는 붉은색의 원형무늬가 선명하게 나 있답니다.
성충은 오전중 엉컹퀴 기린초등의 꽃에서 꿀을 빨아먹으며 암컷은 먹이 식물인 기린초 주변의 지표면에 죽은 가지나 마른 잎에 알을 낳으며 알속에서 부화한 1령 애벌레는 알껍질속에서 여름을 거쳐 겨울을 난다는데 이들의 먹잇감인 기린초가 흔하지 않은 것도 개체수가 줄어든 원인일 겁니다.
청태산 숲체원에 조성된 야생화 언덕에 유난히도 많은 기린초가 심어졌는데 이곳에서 붉은점 모시나비를 본것도 같은건 그러한 연유때문은 아닌가도 싶습니다. 나비가 될런지 나방이 될런지 알 수 없는 애벌레들 또한 많이 보며 궁금해했는데 혹여라도 붉은점 모시나비 애벌레라면 사건입니다.
혹여라도 이곳 숲체원에 오셨다가 붉은점 모시나비 보신 분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