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표현해 보고픈 장르며 사진환경을 때로는 바꾸고 싶을 때가
있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울 마누라 동창회에 나갈시 이쁜 립스틱을 바르고
남들보다 다른 취향의 옷을 입고 좀 튀어 보려는 그런 심사이듯
이 사진이란 괴물도 좀더 남과는 다른 표현을 해보고 싶을때
그런때가 있는듯 합니다.
어느때는 아주 쨍한 사진을 만들어 시각적 느낌을 급히 받을수 있는
그런사진을 만들때도 있었고
때로는 뭔가 당시의 심정과도 같은 흐리멍텅 하며 몽환적 사진을 추
구 할때도 있지 않았었나 생각합니다.
요즘 포토샾에서 주는 각종 기교
저는 포토샾을 하나의 기교를 주는 툴( tool)로 그리 생각한답니다.
있는 그대로, 보이는 그대로를 앵글에 올려 사진을 만들어 감이 작가
의 진솔된 표현일진데
있는것을 없애기도 하고
없던것을 얹어 놓기도 하고
좌우간 좋은 툴 인것 같기도 합니다.
디지털 특성상 어짜피 뽀샾질은 아니 할수는 없겠고
조금씩 약간의 리터칭이 필요함은 당연 있다 생각도 해보고요
마치 울 마누라 쌩얼에 약간 찍어 바르는 기초 화장을 한 모습이
자연스레 이쁜것 과도 같은 때도 있고
저와의 말다툼으로 인한 반항에 대한 표시로 그 나이에 두툼한 화장
을 하여 놀래키도 하듯이
그 어떤 정답은 있을수도 또한 없을수도 있다 생각해 봅니다.
민병헌이란 작가분이 있습니다.
그가 추구하는 사진의 세계에는 늘 안개속 작품이 많습니다만
안개속에 보이는 실체가 거의 없듯이 그 어떤 형상을 들어내 놓질 않
지요.
보는 이에 따라 흐리멍텅하며 남들이 추구하는 작품의 세계와는
전혀 다른 은은한 표현을 자주 하시는 분이온데
과연 그속에 보이지 않는 실체가 있을지...
오히려 잘 않보이기에
더더욱 우리 눈에 동공은 그 실체를 보려
눈을 크게 뜨고 아웃포커싱에 촛점을 맞추지 않을지....
그 실체에 대한 의미가 무엇이며
작가가 주관하는 정의가 무엇일지에 대해.....
요즘들어 개인적으로 뽀샾질도 귀찮고
화사하며 쨍한 사진이 점점 싫어지는 시기일지..
그런 변덕스런 사진의 요즘에 취향에 대한 저의 개인적 이야기를
해봅니다.
분명 이는 사적인 사진에 대한 생각과 결부되어 있기에
남들과는 다를수 있음도 말씀드립니다.
추적스레 비오는 날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