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깨닫는 일은 아주 쉬운 일 같지만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다.
마치 우리가 늘 접하고 있으면서도 있는지 없는지 무감각한 공기처럼.
사랑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한 순간도 우리 곁을 벗어난 적이 없지만
깨닫지 않는 자에겐 존재하지 않는 묘한 것이다.
대개의 사람들은 처음 사랑을 접했을 때 아주 사소한 것에서도
그 이상의 희열을 느낀다.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에게 보여 주는
관심과 애정에 대해 더없이 행복해하고 고마워한다. 하지만 왜
갈수록 덤덤해지는 것인지. 처음엔 아주 작은 것에도 감동하지만
나중엔 그것보다 더 큰 것에도 왜 시큰둥한 것인지. 그것이 바로
사랑을 멀어지게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면 지금 바로
한 장의 엽서라도 쓸 일이다. 그래서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과 다름없는 마음을 비춰 주어야 한다.
새로운 사랑을 찾아 방황하지 않으려면.
(이정하의 관심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