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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무릇은

며느리를 지극히 사랑하고 귀히 여긴

시어머니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담긴 꽃이랍니다.


이런 아름다운 전설이 만들어지게 된 것은 약호 때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까치무릇은

열을 내리고 뭉친 것을 풀어 해독하여 종기, 종창, 악창, 결핵성림프선염에 쓰이는 약제로


약리작용
으로 식도암, 유선암
등에 항암효과가 있다고 학계에 보고 되어지고 있는
중요한 우리의 꽃이지만, 약제이기도 하답니다.




까치무릇에 대한 단상


까치무릇(산자고) 햇빛을 받아야만 꽃이 피어나는 식물이랍니다.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 흐린날에는 꽃이 활짝 까치무릇의 모습을 만나보기 어려운 이유이기도하죠.

그늘에서 자란 무릇은 잎만 무성할 꽃을 피우지 않지만, 까치무릇은 햇빛을 무척 좋아한답니다.

가장자리나, 언덕 같은 햇빛이 드는 곳이 까치무릇이 살고 싶은 땅이이게 우리나라가 제격이죠. 
그래서 봄을 알리는 꽃이라고하여 봄바람을 살랑살랑 여미는
봄처녀라는
꽃말이 어울리는 꽃이기도 하지요.

 

까치무릇이란 이름이 붙여진 이유는

모양의 잎이나 땅속 비늘줄기가 무릇과 닮아 “무릇”이란 이름이 붙여졌으며,
가느다란 줄기 끝에 큼지막한 한송이 꽃이 달리는 모양은
이삭꽃차례를 보이는 무릇과는 아주 다르답니다.

 

이름에 “까치”라는 접두어가 붙은 것은

아마도 봄을 알리는 까치를 연상하여 붙여졌거나,
자주색 줄무늬가 있는 꽃잎의 모양이 까치를 연상시켜 붙여진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까치무릇은 현재 산자고와 동의어로 국어사전에 실려있답니다.
하지만, 산림청의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서는 산자고가 표준명으로 등록되어 있고,
까치무릇은 이명으로 처리 되어 있더군요. 안타까운 일이죠.

 

예로부터 까치무릇이란

순 우리말의
이름으로 불리우던 것이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일본 식물학자에 의해 산자고라는 명으로 등록이 되어
우리말인 까치무릇이란 아름다운 이름은 사라지고
한자어인 산자고가 자리잡게 되었다고 한다
.

이는 우리 식물학자들이 무지한 것인지 아님, ..!


한자어 산자고를 풀어보면
산자고(山慈姑) 라는 이름의 뜻에는
산에 사는 자애로운 시어머니 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는데
이것은 전설과 약효에 맞추어 한자어로 표기되어진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렇듯 우리의 꽃이 우리말로 불리우던 꽃들이나 식물이
일제시대 이후 일본학자들에 의해 한자식으로

등록되고 새로운 이름으로 학계에 소개되어
우리꽃, 우리식물이 멀리 사라져 가는 것이 너무도 안타까운 현실 앞에

우리 디사협 회원들과 사진인들이라도
그래도 우리꽃, 우리식물에 대하여 우리이름으로 불려주시기를 바라면서...

 

아무튼 아름다고 정감가는 우리말 꽃인 까치무릇이 더욱 안타까운 사연처럼 다가온다.


다음에 까치무릇에 대한 전설과 함께 다시 소개하겠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