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부일전국사진대전] 소재 구애 안 받고 다양한 앵글
부일전국사진대전에서 컬러사진 '현충일'을 출품한 서선순(48·경기도 구리시 토평동)씨가 영예의 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우수상은 컬러사진 '공간구성'을 출품한 전귀복(50·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씨와 흑백사진 '달마야 놀자'를 낸 손현국(24·서울 양천구 목동)씨에게 각각 돌아갔다.
부산일보사는 지난 11일 부산일보 10층 대강당에서 출품작들을 대상으로 심사위원회를 열어 대상작, 우수작과 함께 특선 10점, 입선 152점 등 모두 165점의 입상(특선 이상)·입선작들을 최종 선정했다.
대상작 '현충일'은 현충일에 태극기가 걸린 골목 풍경을 다큐멘터리 사진 형식으로 잘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사선으로 난 길을 중심으로 태극기와 소녀를 대각선으로 배치해 구도가 뛰어났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우수작 '공간구성'은 기하학적인 건물 구조를 잘 포착했고, 컬러 색감 처리가 현대적이란 평가를 받았다. 우수작 '달마야 놀자'는 자전거 옆을 지나가는 달마시안을 클로즈업해 신선한 감각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해는 출품작들의 수준이 예년에 비해 높았고, 작품 소재가 다양화됐다는 것이 심사 위원들의 중평. 이태영 심사위원장은 "신선한 소재의 작품들이 많이 나와 출품자들이 애를 쓴 흔적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심사위원들은 "지나치게 연출의 요소가 많은 작품들은 입상작에서 배제했다"고 밝혔다.
타 공모전의 경우 출품수가 줄어드는 추세에서 출품작 수가 증가한 것도 고무적이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469명이 1천669점을 출품해 출품작 수가 지난해(434명 1천506점)보다 늘어났다. 이는 부일전국사진대전의 심사가 엄격하고 공정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의 심사 절차도 까다로웠다. 심사위원들은 여러 차례 후보작 올리기와 낙선작 가리기를 거친 뒤 토론과 투표를 통해 입상작을 선정했다.
심사는 이태영(대한민국사진대전 초대작가), 박상현(부산사진대전 초대작가), 박희진(동주대 사진영상과 교수), 정명오(계원조형예술대 사진예술학과 교수), 이상일(부산일보 편집위원), 김재성(대한민국사진대전 초대작가), 박옥수(대한민국사진대전 초대작가) 등 7명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