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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의 유리는 깨어져 버렸고, 이미 비어있는 집.. 저 건너에선 개발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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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아직 거주하고 있다는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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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퍼 주인들의 모습들도 어림잡아 상상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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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어져 가는 자기네 보금자리를 걱정스레 지켜보고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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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다 구청에서 마련해주는 연탄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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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로 나가고 적막한 빈 골목에서 그래도 사람 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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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를 드리고 약간의 설명을 드렸더니 "찍어가라"고 짧게 말씀하시고 사라지시는 아저씨.

인천 만석동에 위치한

'괭이부리말'

 

인천에서도 가장 못사는 동네

대표적인 빈민촌

흔히, 쪽방촌이라 불리웠던 그 곳이다.

 

절반 이상이 빠져 나오고

아직도 연탄을 때며 근근히 살아가고 계시는 분들을

어렵잖게 만날 수 있었다.

 

재개발이 두려운 그들의 삶에

희망이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