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제조원: Canon카메라모델: Canon EOS 5D Mark II플래시: Flash did not fire, Auto초점거리: 35.0 mm조리개변경: 8/1노출방식: Aperture priority노출모드: Auto exposure노출시간: 1/500 sec노출보정: 0W/B: Auto white balanceISO: 100촬영일자: 2012:10:26 09:12:37
섬
파도가 섬의 옆구리를 자꾸 때려친 흔적이
절벽으로 남았는데
그것을 절경이라 말한다
거기에 풍란이 꽃을 피우고
괭이갈매기가 새끼를 기른다
사람마다의 옆구리께엔 절벽이 있다
파도가 할퀴고 간 상처의 흔적이 가파를수록
풍란 매운 향기가 난다
너와 내가 섬이다
아득한 거리에서 상처의 향기로 서로를 부르는,
(복효근·시인, 1962-)
